1.콘크리트 유토피아
장르 : 재난, 드라마
감독 : 엄태화
원작 : 김숭늉(유쾌한 왕따)
출연 : 이병헌, 박보영 , 박서준 , 김선영 , 박지후 , 김도윤
개봉일 : 2023년 8월
간단한 줄거리
- 대지진으로 모든것들이 무너지고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황궁아파트)에서 생존자들이 모여 벌어지는 에피소드
2.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 줄거리
첫 장면 - 과거 아파트가 발전하는 장면으로 시작이 되며, 대 지진으로 무너지는 장면으로 시작 됩니다.
대 지진속 한 채의 아파트만 피해를 입지않았는데, 이 아파트에서 그려지는 에피소드 입니다.
주변 생존자들이 황궁아파트로 모이고 , 주민들은 대 지진이 있기전 자신의 아파트를 무시한 옆 동네인 드림펠리스 단지사람들을 쫓아내자는 회의 과정에서 앞서 불이났을때 희생정신을 발휘한 모세범(이병헌)이 주민 대표가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파트 주민이 아닌 외부인들을 쫓아낸 후 각 주민들끼리 조를 편성하여 생계유지를 위해 힘을 합하여 나아가지만 그 과정에서 외부에서 음식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시간이 흐르며 모세범이 변하는 재미와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라는걸 느끼는 재밋는 연출도 있었습니다.
천국일 것만 같은 황궁아파트에 새로운 주민 혜원(박지후)이 들어오면서 모세범의 숨겨진 이야기
- 택시기사였던 모세범이 아파트(황궁아파트) 사기를 당해 , 사기꾼을 찾아가 돈이나 아파트를 달라며 실랑이하다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외부인이 아파트 주민 중 한명을 죽이며 복수를 하게되고 , 주민들과 외부인의 두번째 싸움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외부인을 보살피던 도균(김도윤)에게 모세범이 찾아가 외부인을 쫓아내고 , 이에 도균은 변한 주민들에대한 원망을 하며 투신자살을 하게 됩니다.
새로 들어온 혜원(박지후)와 명화(박보영)이 친해지며 모세범이 아파트 주민이 아니란걸 알게 되고 , 이에 명화는 모세범의 집에 몰래 들어가 모세범이 살해한 사기꾼 시체가 담긴 김치냉장고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르며 식량을 가지러간 팀과 외부인의 싸움에 많은 사람들이 다치게 되고 , 화가난 모세범은 사람들을 모으려 했으나 , 명화가 김치냉장고를 주민들 앞에 보이며 모세범의 실체를 밝힌다.
분노한 주민들이 모세범을 쫓아내는 과정에서 자기 실체를 떠벌린 혜원을 죽이게 됩니다.
그러는 도중 주민 중 한명이 배신을 하고 외부인을 아파트 내부로 들여와 큰 싸움을 하게 되고
모세범 , 민성(박서준)이 죽고 함께 있던 명화가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콘크리트 유토피아 / 기독교 신앙
몇몇 장면들을 보아 성경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로,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다루는 게 보여졌습니다.
성경에서 모세 즉 모세범이 지팡이로 바위를 치지 않았지만 물이 쏟아져 나오는 장면
대홍수가 아닌 대지진으로 지상의 모든 것을 쓸어버린 점 등 성경이 모티브는 되었지만
영화적 연출을 위해 성경에 맞아 떨어지는 장면을 고집하진 않은듯 합니다.
- 죽은사기꾼(영탁1) vs 모세범(영탁2)
모세범이 아파트 주민인 김영탁을 행세 함으로써, 또한 영탁1이 모세범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함에도 불구하고 , 마지막에 영탁2가 주민에게 쫓겨날때 자신의 아들이라며 건들지 말라는 장면에서 종교적으로 영탁은 예수의 부활을 표현한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 모세범의 직업은 택시 기사입니다.
택시기사는 승객들을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주는 직업입니다.
모세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이동시키는 인물이었으며, 동족이 이집트 사람에게 매를 맞는 것을 보고 이집트 사람을 죽여 모래 속에 묻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모세범은 기름진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 땅인 영화의 제목대로 유토피아로 갈 수가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모세는 자신의 힘이 아닌 것을 자신의 힘인 척하며 여호와의 공을 가로채 분노한 여호와가 "너는 절대 가나안 땅으로 도달하지 못한다" 말하였는데요.
영탁 또한 본인의 집이 아닌 902호가 자신의 집인 양 행동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등
신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수도 없이 저질러 절대 유토피아라는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했을 겁니다.
모세의 행동과는 반대로 902호가 사실 자신의 집이 아닌 영탁의 집이며 자신은 실제 주민이 아님을 밝히고
시멘트, 즉 아파트 주민들과 자갈이나 골재따위 기타 재료들, 즉 외부인의 화합을 도왔다면 본인의 거처가 아님에도 빠른 판단력과 행동력으로 목숨을 걸고 불을 끄는 등의 모세범의 모습에 주민들도 점차 마음이 동해 모세범을 필두로 황궁 아파트 103호가 진정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거듭났을 겁니다.
하지만 거짓을 말한 모세범에게는 유토피아가 아닌 유토피아 정의만 남게 되었죠.